[STORY] T셀파와 함께 떠난 Bett UK 리얼 체험기 (1)
2024.02.20 15:56:48
2023 천재 T셀파 수업 혁신 연구대회 대상은, 무엇보다 ‘이것’ 때문에 많은 선생님들께 주목을 받았었어요. 바로 Bett UK 2024 참관 기회 제공! 그리고 지난 1월, 드디어 대상 수상자 선생님들이 런던에 다녀왔습니다. 흥미진진,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런던의 Bett UK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여섯 선생님들이 직접 들려 주는 Bett UK 2024 참관 풀 스토리,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Better, Together! 2024 Bett UK
2023 천재 T셀파 수업 혁신 연구대회 대상 수상의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3달 여의 시간이 흘러 Bett UK 2024에 참관하게 되었어요! 저마다 바쁜 일상을 보내다 다시 만나게 되니 새삼 반가우면서, Bett UK 2024에 참관한다는 사실이 비로소 실감났답니다. T셀파 로고가 새겨진 포근한 플리스 재킷을 맞춰 입고,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압도적 규모, 꽉 찬 에듀테크 기술의 장
Bett UK는 매년 그래왔듯 교육이라는 큰 주제 아래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들과 기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였는데요. 저희 모두 다양한 교육 박람회 참관 경험을 갖고 있었지만, Bett UK의 거대한 규모를 보니 왜 Bett UK가 세계적 에듀테크 박람회라고 불리는지 알게 됐어요. 정말 큰 규모라, 참관한 저희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이번 Bett UK 2024의 슬로건은 “Better, together”였답니다. 교육자, 학습자, 정책 제안자가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보다 공동체로서 기술을 활용해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였죠. 이러한 취지에 알맞게 박람회 내부에는 단순히 교육을 위한 기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각각의 주체들을 위한 공간과 그것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부스를 구성했어요. 이와 함께 리더십, 역량, 혁신, 웰빙, 다양성 및 포용성, 대학교육, 지속가능성, 미래 등의 다양한 아젠다도 제시되고 있었어요. 저희 모두, 어떤 이야기들을 만나게 될지 두근두근 기대하며 현장에 뛰어들었답니다!
정말 다양한 에듀테크 관련 부스들이 즐비했어요. Google for Education, Microsoft 등 정말 유명한 에듀테크부터,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계시는 Canva, Kahoot, Padlet 등의 에듀테크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엄청나게 새로운 에듀테크가 포진해 있다기보다는, 이미 유명한 에듀테크들이 교육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 보였어요. 에듀테크 기업들이 교육자들의 수요에 따라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죠.
또 하나, 국내외 교육 트렌드가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어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AI/DT에 대한 관심이 뜨겁잖아요. 그렇다 보니 AI를 통해 학습자의 기초학력, 완전학습, 개별화 등에 초점을 맞춘 에듀테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번 Bett UK에서는 AI-powered, 기존 학습을 AI로 어떻게 하면 보다 창의성, 협력 등을 강화할 수 있을지 고민한 사례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AI/DT가 본격화되면 교사와 학습자, 또는 학습자 간의 다채로운 상호작용과 배움의 과정도 함께 고려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Google for Education 부스에서는 특히나 크롬북이 시선을 끌었어요. 크기나 디자인도 다양해져 선택의 폭도 넓어졌고, 예쁘고 멋진 걸 좋아하는 학생들의 추세에 맞게 외관에서부터 학습 효과가 뛰어날 것 같았답니다. 또한, AI를 활용한 수업 설계 도구가 인상적이었어요. 교사가 만든 영상을 학습자가 진짜로 학습했는지 알 수 있도록 AI가 영상 중간에 퀴즈를 만들어 주는 기능인데, 선생님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 느낌!
그 외에도 Teaching & Learning Tech 홀에는 체험할 만한 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Canva 부스가 입구에서 저희를 반겨 주었고, 저희 모두 자신만의 스티커와 에코백을 즉석에서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Kahoot 부스에선 설명을 들으며 퀴즈에 참여하기도 했죠. Robot Classio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이 저희들의 미래를 예측해 주기도 했어요. 정교하게 학습된 AI 로봇! 정말 신기했어요.
또 하나, 너무도 유명한 Padlet 부스도 지나칠 수 없죠! 단순 공유와 대시보드 역할 외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에 대해서도 체험해 보았고, 특히 내가 입력한 문장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AI 기능 앞에선 모두가 감탄했어요. Padlet과 비슷한 유형의 플랫폼이지만 개별 과제의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고, 즉각적으로 화상 미팅을 통해 개별 피드백 부여가 가능했던 Kami 부스에서도 한참을 여러 체험을 해 보았어요. 신기하고 다양한 여러 에듀테크 앞에, 부스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로 가득찬 Bett UK였답니다.
반가워요! Bett UK 2024에서 만난 대한민국의 에듀테크
Bett UK 현장에서 정말 반가운 섹션을 만날 수 있었어요.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여러 한국 기업들과 함께 공동으로 구성한 전시관이 바로 그것이었는데요. AI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는데, 외국 참관객들도 부스를 둘러싸고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교육 대전환을 본격화한 한국 교육부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영어와 수학 교과의 AI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교사가 정규 교과 시간에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1:1 맞춤 피드백 및 지원을 해줄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교수학습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수학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문제 풀이 과정을 교사가 즉각 확인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하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추가 학습을 해 줄 수 있어 좋았어요. 손글씨 인식 기능도 탑재되어 있는데, 이전에 다른 기회로 체험해 보았을 때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학생들이 종이 교과서에 문제를 풀 듯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내년에 공개될 AI디지털교과서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로보메이션, VR웨어스쿨 등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훌륭한 K-에듀테크 기업들을 BETT UK에서 만나 더욱 반가웠어요. 로보메이션의 포켓터틀, 햄스터봇은 컴퓨팅 사고력 신장 및 코딩 교육용 교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요. 새롭게 출시된 삐오(PIO) 로봇은 저학년용 코딩 로봇으로 귀여우면서도 핵심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었어요. 유아용 코딩 로봇인 비봇과 비슷하게 로봇 위에 코딩할 수 있는 버튼이 있었는데, 미션에 맞게 버튼을 누르고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딩 교재도 함께 제작된 것을 볼 수 있었죠. 올해 우리 반 아이들과 체험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솔솔 피어나왔답니다.
다앙한 것들을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하며, 세계 각국의 에듀테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매우매우 유익하고 알찼던 시간! 여섯 선생님들의 Bett UK 리얼 참관 스토리를 담은 2편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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