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붙임파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배부할 수 있는 양식도 있습니다.

1. 학부모 상담 기초자료 읽기
- 학부모 상담 기초자료(학부모 설문지)를 먼저 받습니다.
- 학교에서 나가는 학부모 상담주간 가정 안내문에 양식이 있다면 따로 받을 필요는 없지만, 없는 학교의 경우 담임선생님이 학부모 설문지를 준비하는것이 질적인 상담을 위해 필요합니다.
- 학부모 상담을 신청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기초자료는 꼭 받아놓습니다.
차후에 언제든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므로 미리 받아서 챙겨놓습니다.

2. 상담 신청받기
- 학부모 상담주간 가정안내문을 통해 상담희망일시를 받습니다.

3. 상담 시간표 작성 <표1참조>
- 상담신청서를 받고 학부모님들의 1~3희망을 확인한 후 타임테이블을 작성합니다.
- 선생님의 복무(출장 및 조퇴)와 학교 회의시간 등을 고려하여 겹치지 않게 작성합니다.
- 시간간격은 20~40분으로 하되, 상담예상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학부모의 경우 제일 마지막 시간에 배정합니다.

4. 상담 시간표 배부 <표2참조>
- 학부모님들은 1~3희망의 상담시간을 신청하였기때문에 최종 상담 타임테이블의 결과를 알려드려야 합니다.
- 개별 상담일시를 알려드리기 위해 상담확정안내를 알림장에 붙여줍니다. (표2 상담확정안내)

5. 상담전 준비사항
[대면상담]
- 대면상담시에는 자리를 학생자리 두개를 마주보게 하여 준비합니다. 교사 자리 옆 보다는 서로 마주보는 자리를 준비하는 것이 학부모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동등한 자리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상 4개를 마주보도록 하여 외투나 가방을 놓을 자리까지 마련해드리면 더욱 좋습니다.
[비대면상담]
- 전화상담보다는 줌과 같은 화상상담을 추천합니다. 전화로 하는 것보다 화상상담을 하면 대면상담만큼의 효과가 있으며, 준비하는 학부모님들도 상담에 보다 진지하게 임합니다.
[공통 준비사항]
- 학생상담 사전설문지, 학생상담 결과물, 학부모상담 기초자료 이렇게 3가지를 준비합니다.

6. 상담실시
- 학부모님들은 선생님들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요?
대표적인 질문은 3가지 정도로 추릴수 있습니다.
첫째, 교우관계에 대해 묻습니다.
둘째, 수업시간 참여정도와 적극적인 태도에 대해 묻습니다.
셋째, 해당 학생에 대해 담임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려고 합니다.

- 첫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학생들의 교우관계는 학생들과의 상담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학부모 상담 이전에 학생상담의 단계가 필수적이어야 합니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3월에 학생들의 교우관계를 모두 파악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상담을 통해 어떤 친구와 친한지, 그 친구와는 어떤 놀이를 하는지, 집에서 따로 연락하여 만나서 노는지 아니면 게임을 같이하는 친구인지 등을 파악합니다. 이전 학년에서 같은 반이였기에 친한 친구도 있고, 같은 반이였더라도 사이가 나쁜 친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1달만에 모든 학생들의 교우관계를 ‘교우관계조사도’와 같은 것으로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 보다 우선시 되고 중요시 되는 것은 학생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입니다.
학부모 상담시에 학부모가 알고 있는 교우관계와 다른점은 없는지 비교도 해보고, 미리 알고 있으면 첫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쉽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은 선생님이 우리 아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는 것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두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수업시간 참여정도와 적극적인 태도에 대해 묻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면서, 중요한 질문인것을 선생님들도 잘 아실것입니다. 실제 학부모 상담이 시작되는 시기는 빠르면 3월 3째주 정도 이므로, 실제 수업시간은 10일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질문이 2학기 상담에 실시된다면 선생님이 파악한 실제 수업태도에 대해 말씀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1학기 상담이라면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반에서 담임교사가 생각하는 수업시간 참여도는 어느정도여야 할 것인가를 정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모든 학생들이 한두번은 꼭 발표를 하고 집에가야한다 또는 발표를 못한다면 책 1쪽 정도는 대표로 읽는 것은 하고 하교해야한다 입니다. 당연히 모든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는 높아야하고, 집중력도 높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것보다 앞으로 수업시간은 이렇게 나아가야한다는 교사의 교육관이 포함된 수업관을 말씀해주시는 것이 학부모 상담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 세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학생에 대해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학부모들이 의외로 많이 계십니다. 이는 자식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이라면 응당 당연한 반응이고, 잘 파악하고 있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한 기대일 것입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학년초 상당히 많은 서류를 제출해야하고, 취합하여 보내야합니다. 그래서 물리적인 시간이 많이 촉박합니다. 따라서 학년초 이루어지는 상담기간에는 되도록 학부모님들께 거꾸로 아이에 대해 알려달라고 말씀을 하셔야합니다. 이는 당연하면서도 어려울 수 있지만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교사의 전문성이 드러납니다.
다음은 학부모님에게 물어볼 수 있는 질문들 예시와 설명입니다.

7. 상담시 학부모 숙제내기
- 부모님들에게 낼 수 있는 숙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실 숙제라기보다는 부모님들에게 드리는 당부가 더 맞은 표현일 것 같습니다. 상담을 통해 알게된 학생의 학교 생활모습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학생을 타박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학생으로 하여금 담임교사와의 래포형성에 방해를 받게 되고, 심하며 신뢰마저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평가 결과점수나 수업시간에 발표력이 떨어진다는 상담내용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달라는 당부를 꼭 해야합니다.
더불어 담임교사에 대한 칭찬을 꼭 해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내가 사랑하는 엄마가 내가 좋아하는 담임선생님에 대해 칭찬하는 것은 래포형성과 앞으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교사가 아닌 학생에게 더 즐거운 수업시간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됨을 말씀드립니다.